존경하는 일가 가족 여러분
한국의 날에 이어 교육총회 그리고 현지 사업 점검을 마치고 귀국 합니다.
이번 출장 중 가장 감동을 받은 일은 가나안 개척사의 부활입니다.
2007년부터 시작한 빈곤퇴치사업은 이제 결실과 함께 새 희망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몇 가지 사례만 먼저 공유 합니다.
문맹퇴치 다니기 창피했다는 ‘70 먹은 할머니’ 이제 모국어 읽고 쓰며 사람답게 산다고 증언하였으며,
문맹퇴치반 이수 후 국가검정에도 합격하고, 이어 중학교 진학하였다는 젊은 여성.
말라리아, 콜레라, HIV/AIDS 공연(Drama)학습을 통해 배우고 “질병에서 벗어 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는 증언.
콩으로 두유, 빵, 청국장을 만들어, 우선 자녀에게 먹게 하고 시장에 내다 판다는 농촌 여성.
양 사육으로 돈 버는 재미든 <양치는 아저씨>는 여전히 싱글벙글,
주로 남성이 담당 하는 양치기 아저씨에게 융자 전에 장부 정리 기술도 가르쳤으며,
덕분에 투자의 효율이 높아졌다(낭비가 축소)며 장부를 보여 주기도 하며,
100-150만원 소액 융자 받고 경제활동 한 지 6 개월 만에 상환한 농민.
회수기간이 1년인 농사일에 융자 받았으나 2차 융자 받고자 6개월 단축하여 먼저 상환한 농촌 아낙.
“왜 여성에게만 교육기회가 가는가.” 항의 끝에 별도의 강의를 시 당국으로부터 받아낸 남성의 교육 열.
“완 마을을 가나안!”으로 약속한 구호를 다시 합창한 회교/기독교 하나가 된 주민.
현지 관행으로 최대 선물인 장닭을 무려 6마리 선물.
중학을 중퇴하여 프랑스어가 가능한 유일한 젊은 아낙
“EWB 온 다음 마을이 변하고 있으며, 우리 생각이 바뀌고 있고 조만간 우리도 가난 굴레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공개 증언. 주민 전체로부터 환호성을 받았으며,
이를 감개 어린 눈으로 보는 족장 또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으니
부르키나 파소 4마을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길은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미약한 듯 보이는 비형식교육 또한 생각을 바꾸고, 목표를 갖게 하고, 질병 예방이 가능하고,
가계 수입을 올리는 기술습득이 가능하고, 남의 돈 빌려 경제 활동이 가능하고
그 빚은 갚고 있습니다.
기회를 주면, 브르키나 파소에서 한국의 젊은이가 벌이는 "일세운"을 소상히 보고 드리겠습니다.
우리 생각이 아니라 현지 주민의 생각을 그대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가나안으로 가는 길이 아프리카 오지 극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기적과도 같은
사건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곳 BF에서 가나안은 현실입니다.
"일세운(일가사상 세계화 운동)"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일가 가족 여러분의 성원과 지원 덕에 이런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땅 끝까지 가서 간증할 것 입니다. 약속의 땅은 기록을 넘어 현실과 미래입니다. 주의 작은 종, 아주 작은 종, 일가는 우리가 갈 길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