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일가상·청년일가상 수상자 발표
제25회 일가상 전양순(농업부문), 신시아 마웅(Cynthia Maung, 사회공익부문)
제7회 청년일가상 김종철, 박진숙 부부
일가재단(이사장 손봉호)은 2015 제25회 일가상 수상자로 전양순(56) 우리원식품 대표(농업부문), 신시아 마웅(Cythina Maung(56세) 메타오 병원 원장(사회공익부문), 제7회 청년일가상 수상자로 김종철(44세)·박진숙(41세) 부부를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하였다.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 평생을 바치신 故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1909~1988)의 복민주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91년에 제정되었으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귀중한 업적을 이룬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국제상으로 올해로 25회째를 맞고 있다.
일가상 농업부문 수상자인 전양순 우리원식품 대표는 30여년간 유기 농업에 헌신한 우리나라 친환경농업의 개척자로, 차별화된 유기농 벼재배 기술과 유기농산물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자체 교육시설인 우리원교육원에서 전파하고 있다. 전대표는 유기농업으로 환경을 보존하고 유기농 쌀 생산과 유통, 차별화된 유기농산물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여 농가소득 증대 및 농민의 의식혁신과 역량강화에 힘쓰며 농업과 농촌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일가상 사회공익부문 수상자인 신시아 마웅(Cythina Maung) 박사는 미얀마 소수민족인 카렌족 출신의 난민으로 1989년 미얀마의 국경지대인 태국 메솟에 메타오 병원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매일 500여명의 난민과 이주민들에게 무료 진료와 교육을 제공하여 소외계층들의 인권보호와 신장에 헌신하고 있다. 신시아 마웅 박사는 인도주의적인 의료·교육활동의 공적으로 2002년에 막사이사이상, 2008년 아웅산 수치와 함께 카탈로니아 국제상을 수상하였고 노벨 평화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다.
청년일가상 김종철·박진숙 부부는 우리사회의 절대적 약자인 난민들의 인권보장과 난민과 관련한 제도개선을 위하여 노력하고 헌신하였다. 김종철 변호사는 공익법센터 어필을 설립하여 난민과 구금된 이주자, 인신매매 피해자, 무국적자를 위한 지원과 소송·연구·홍보·연대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박진숙 대표는 난민여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적 기업 에코팜므를 설립하여 교육사업과 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부부가 뜻을 합하여 난민 소송 및 권리 옹호 활동에 힘쓰고 소송 이후 난민들의 자립과 사회 정착을 지원하며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일가상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토) 오전 11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금 일천만원과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된다.
<농업부문 수상자> <사회공익부문 수상자>
전 양 순 신시아 마웅(Cynthia Maung)
우리원식품 대표 메타오 병원 원장
<청년 일가상 수상자>
김 종 철, 박 진 숙 부부
공익법센터 어필 대표/에코팜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