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농군운동본부, `포니정 혁신상` 수상포니정재단ㆍ매경 주관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총재 김범일ㆍ사진)가 제3회 포니정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니정 재단과 매일경제신문사는 20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소재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 홀에서 제3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범일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 총재, 김진현 포니정재단 이사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포니정 혁신상을 수상한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는 1973년부터 국민교육과 농민복지사업, 농민운동 등을 펼쳐온 가나안농군학교의 해외봉사단체다.
1991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필리핀, 미얀마, 중국 등 8곳에 농군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에도 농군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농군학교를 통해 근검절약하는 생활자세와 강인한 개척정신 등을 강조하는 의식개혁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 총재는 "1989년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이 원주 제2가나안농군학교를 방문해 전달한 조의금이 방글라데시 농군학교가 세워지는 종잣돈으로 쓰였다"며 "아프리카, 중남미까지 가나안운동을 세계 속의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에는 상패와 더불어 상금 1억원이 전달됐다.
포니정 혁신상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사고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격려하기 위해 고 정세영 회장의 애칭을 따라 2006년에 제정됐다.
2007년 제1회 때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수상했으며, 작년에는 서남표 KAIST 총장이 받았다.
[이호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