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일가상
농업부문
최인혁
강원도 새농민회 회장
"하늘을 경외하고 땅을 사랑하는 참 농사꾼"
선생은 투철한 신앙인으로 1958년 가난한 농촌을 부강하게 만들고자 농촌에 뛰어들어 영농의 기계화를 준비하여 왔다. 춘천지역에 비닐하우스를 최초로 도입, 보급하였으며, 전문적인 농업서적을 통해 각종 작물 재배법을 연구하여 왔다. 그는 외국 농업인을 초청, 함께 생활하기도 했고, 정기적으로 각종 영농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촌지도자 기술교육에 힘쓰고 있다.
최인혁 선생은 춘천 출신으로 강원대학교 농과대학 졸업후 1958년부터 가난한 농촌을 부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굳은 집념을 갖고 빈손으로 농촌에 뛰어 들었다. 그는 일찍부터 20년후를 내다보며 영농의 기계화를 준비하여 왔고 춘천지역에 비닐하우스를 최초로 도입, 보급하였으며 전문적인 농업서적을 탐독하고 각종 작물재배법을 연구하여 왔다. 이러한 끈질긴 노력을 통해 그는 지역에서 앞서가는 농민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자신이 나름대로 터득한 농사 비결을 주위에 가르쳐 주고 다른 농민들의 농사에 대한 어려움을 같이 나누며 해결함으로써 선진농업기술 보급은 물론, 상부상조하는 농촌마을을 형성하는데에도 힘써 왔다.
이 땅의 수많은 농부중에 한 사람인 그는 땅을 경작하는데 있어서 그 목적을 단지 소득 증대에만 두지 않고 있다. 때문에 그는 열매 하나를 결실하는데 있어서도 참된 예술가가 창작품을 내놓는데 심혈을 기울이듯, 산고의 작품을 만드는 자세로써 박토의 땅을 일구고자 하는 진정한 농심의 실천가로 살고 있다. 그는 이러한 농업 철학을 가지고 땅과 열매를 사랑해 왔을 뿐만 아니라 또한 투철한 신앙인이기에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농사에 정성을 쏟아 부었다.
땅 한 평없이 남의 땅에서 시작한 농사였지만 이제는 1만 7천평이란 옥토를 가꾸고 있고 허허벌판이던 춘천 우두마을을 오이, 토마토, 호박 주산단지로 자리잡게 하였다.
그는 한국농촌에 관심을 가진 외국 농업인을 초청, 그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한국의 농촌을 보여주기도 했고 자신이 개발한 농작물 재배기술을 타지역 단위조합에 전파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각종 영농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촌지도자 기술 교육에 힘쓰고 있다.
한편, 그의 두 아들도 모두 농대를 나와 큰 아들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농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둘째 아들은 대학 졸업후 아버지의 뒤를 이어 농업에 종사하는 후계자가 되었다.
그는 앞으로 자신의 대를 이어 나가고 있는 두 아들과 함께 농업에 대한 투철한 철학과 지식을 넣어주는 농업전문학교를 세우려고 계획하고 있다.
선생의 이같은 뜻과 노력은 농협중앙회로부터 75년 새농민상(자립상)을 수상하게 한 바 있으며 현재 선생은 강원 농협 새농민회 회장으로서 지역 농업발전을 위한 파수꾼의 소임을 담당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력 및 주요 경력
▣ 학 력
1956년 춘천고등학교 졸업
1962년 강원대학교 농공학과 졸업
▣ 경 력
1971-현재 4-H 독농가 훈련농장 운영, 농촌지도자, 춘천시, 강원도 연합회장, 중앙회 부회장
1982 - 87년 농업기술자협회 강원도 지부장
1974 - 89년 춘천 농협, 춘천 원예협동조합 이사, 강원도 새농민회 회장
▣ 수상업적
1970 - 현 춘천에서 비닐하우스를 처음 시작, 확대 보급, 오이, 토마토 주산단지조성에 선도역할, 감자 육아, 얼갈이 배추, 양파, 생강, 양념 채소 재배기술 보급
1971 - 현 4-H 독농가 교육, 각종 영농교육 출장
1980 - 현 농장 견학 농민 및 농촌지도자 기술교육
1991 - 현 지역 농민신문 발간, 기술경영 정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