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받던 우리가 전 세계 대상 구호사업 
모든 사역의 중심은‘사람’철학으로 기아문제 극복

정정섭 회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원조를 시작한 민간구호기관인 기아대책기구를 통해 세계 기아문제해결에 앞장 서 왔다. 지난 1989년에 창립된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Korea Food for the Hungry International)는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 사역현장에 한국인 650명 이상을 보내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떡’과 ‘복음’을 함께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전쟁과 천재지변 등으로 긴급사태가 발생한 지역에는 식량과 의약품등을 공급하고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곳에는 펌프와 우물을 설치하여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특히 지도자를 훈련하는 일을 중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1:1 결연을 통한 불우아동 지원사업, 무료급식, 복지관 운영 및 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일찍부터 북한 동포를 돕는 일에 나서 이미 지난 1994년 평양 제3병원에 의료장비를 전달한 일을 시작으로 식량과 의류 전달뿐 아니라 비료공장과 시범협동농장 운영 등 장기적 자립 기반 마련을 목표로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출범은 일찍 했지만 활동이 특히 활발해지고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정정섭 회장이 취임한 2005년부터로 이제는 1천억을 넘게 모금하는 국제적 NGO로 성장했다. 그런 점이 일가상 수상자로 발탁된 특히 중요한 이유이다. 
정정섭 회장의 성공 비결은 모든 사역의 중심은 ‘사람’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기아문제를 극복하려는 정신에 있다. 구호 현장에 보내는 봉사단원은 VOC(Vision of a Community), 곧 공동체를 만든다는 목적으로 긴급구호와 개발시스템을 운영하도록 훈련 받으며 장기적인 개발사업을 통해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을 목표로 일을 한다.

해외로부터 구호를 받던 우리가 이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구호사업에 앞장서야 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는 면에서도 정정섭 회장의 공헌은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