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청년일가상
청년일가상
박찬재
두손컴퍼니 대표
“노숙인을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해 사회적 기업의 창의적 모델을 제시하고 실현”
박찬재 대표는 ‘일자리를 통한 빈곤퇴치’를 목적으로 2012년 사회적 기업 두손컴퍼니를 설립, 제조업에서 출발하여 물류서비스를 통해 노숙인과 취약계층을 우선순위로 채용하며 그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박 대표는 2011년 서울역 노숙인을 강제 퇴거하는 현장을 목격한 후 노숙인들의 자활을 도울 목적으로 창업을 결심하였다. 두손은 ‘노숙인들이 일하고자 하는 손’과 ‘돕고자 하는 손’이 만났다는 의미로 영어의 ‘Do’로도 읽혀 ‘두 개의 손이 합쳐져 일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사람을 기업의 최상위 가치로 두고 있으며, 사업장에서는 노숙인을 핸디맨으로 부르고 있다.
두손컴퍼니는 노숙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여 사회의 소외계층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숙인과 취약계층을 우선순위로 채용하여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자립을 꿈꾸는 취약계층 1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였다. 처음에는 종이옷걸이를 통한 마케팅 플랫폼 사업으로 출발하여 물류 사업으로 분야를 확장하였고 50여 개 고객사와 3,000여 개 상품 품종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류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매출액은 전년 대비 7배나 늘었고, 18평에서 시작한 물류창고는 400평 규모로 넓어졌다.
이와 함께 지역 자활센터와 복지기관과 연계하여 ‘두손드림 자활지원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채무, 주거, 의료, 심리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입체적인 지원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노숙인들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이들의 자활을 돕고 있다.
박 대표는 소외계층인 노숙인을 포용하고 그들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여 노숙인 자활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회적 기업가이다. 두손컴퍼니의 설립 미션인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박 대표는 사회문제를 창의적으로 접근하여 자본과 회사의 이윤이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로 환원되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청년 창업의 모범 사례로서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학력 및 주요 경력
2015.2 성균관대학교 국제통상학 / 독어독문학과 졸업
2011∼2012 NGO ‘Enactus’ 프로젝트 팀장
2011.7 소셜벤처 [Do손] 창업
2012.4 고용노동부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 선정
2012.7 (주)두손컴퍼니 설립
2013.3 (사)서울노숙인시설협회 MOU 체결
2013.5 현대차정몽구재단 ‘H-온드림’ 펠로우 선정
2013.12 대통령상(2013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2015.2 SVP Seoul 펠로우 선정
2015.9 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 선정
2016.7 국무총리 표창장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