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친환경농업의 대표주자

회원제 직거래 운동 활성화로 도농(都農) 상생교류 앞장

제19회 일가상 농업부문 수상자 박재일 회장은 1986년 한살림을 설립한 이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농업활동을 이끌어 왔다. 화학농업을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하는 일에 매진하여 농가의 소득 향상과 국민의 먹을거리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수상자 선정에 인정되었다. 환경농업단체 연합회를 결성하여 정부의 친환경농업정책을 세우는데도 기여를 하였고 소비자 생협 및 한살림 생협 등을 통해 소비자와 농가의 회원제 직거래 운동을 활성화함으로써 도농간 상생교류를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실증해 보였다. 1991년에는 우리밀 살리기 운동본부를 창립하고 공동대표를 맡아 우리 농민의 겨울철 농업소득을 향상시켰고 그 밖에도 단오잔치 한마당, 가을걷이 잔치 한마당 등 행사를 매년 개최하여 공동체 문화 복원에도 앞장서 왔다.  

박재일 회장이 추진해온 환경농업, 우리밀 살리기, 생협 운동은 이제 범국민운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한살림 생협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생산자-소비자 연대 운동으로 정착하였을 뿐 아니라 일본 등 이웃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농촌지역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여도, 친환경농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고양을 통한 국가-사회적 공헌, 모든 추진 사업의 선도적 성격 및 결과의 확실성 등 여러 면에서 박재일 회장은 누구보다 뛰어난 업적을 이룬 분이다. 이미 서울시 환경상, 철탑산업훈장등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박재일 회장은 끈기와 집념의 농업인 정신과 초지일관 헌신적 자세를 높이 인정받아 제19회 일가상 농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